대전·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중기부 직제 개편에 따라 31일부터 대전·세종지방청과 충남지방청으로 분리된다.

이번 개편은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현장지원 강화를 위한 것으로 기존 충남사무소를 지방청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관 명칭이 변경된 대전·세종지방청은 대전시와 세종시를 관할로 한다. 대전 장동 청사는 그대로 유지하고 기존 창업벤처과와 소상공인과가 지역혁신과로 통합돼 조정협력과와 2과 체제로 개편된다.

충남중기청은 청장 밑에 조정협력과와 지역혁신과를 두고, 창업·벤처, 수출, 전통시장·소상공인, 공공구매, 불공정거래 개선 등 타 지방청과 마찬가지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업무 전반을 수행하게 된다.

정원은 기존 사무소 체제 9명에서 24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충남청 개청식은 코로나19 추이를 감안해 4월 말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분리조치로 대전은 무선통신융합, 로봇지능화, 바이오기능성소재 등이 충남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친환경 자동차부품, 바이오 식품 등, 세종은 첨단수송기기부품, 정밀의료 등에 대한 정책 수립과 추진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환철 대전·세종지방청장은 "이번 개편을 계기로 지역특성에 맞는 정책수립 등 지역중소기업·소상공인의 정책 체감도를 크게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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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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