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본부, 도시락 데이 주간 운영

공군은 내달 3일까지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점심식사를 지역 요식업체 도시락으로 대체하는 `지역사랑 도시랑 데이 주간`을 운영한다. 사진=공군 제공
공군은 내달 3일까지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점심식사를 지역 요식업체 도시락으로 대체하는 `지역사랑 도시랑 데이 주간`을 운영한다. 사진=공군 제공
"어려운 시기에 공군본부 덕분에 지역 상인들이 걱정을 덜 수 있었습니다."

공군은 내달 3일까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역 요식업체에서 구입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대체하는 `지역사랑 도시락 데이(Day) 주간`을 운영한다.

이승희(50) 계룡시 엄사상인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공군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회장은 "영양가 넘치고 맛있는 도시락을 마련해 공군이 보내준 따뜻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시행 첫날인 30일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등 4개 부서는 계룡지역 음식점에서 400여 인분의 도시락을 주문해 사회적 거리두기, 바이러스 감염 예방 수칙 등을 준수한 가운데 부서별로 점심을 먹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공군본부는 이번 일주일간 총 1400여만 원 상당의 도시락을 지역 음식점에서 주문할 예정이다. 또 배달 가능업체 목록을 인트라넷 게시판에 공지할 계획이다.

이 기간 중 공군본부 간부 및 군무원들은 부서별로 선호하는 메뉴를 선정해 희망 일자에 부서 내에서 식사를 하게 되며, 병사들은 점심식사를 영내식당에서 이용하되 간부들에게 보조되는 동일 금액 상당의 간식을 추가적으로 지급받게 된다.

공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공군은 다중이용시설인 영내식당을 이용하는 인원들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동참하고 식당 근무자들이 그간의 누적된 피로를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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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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