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천안불당중학교에서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역을 하기 전 천안제일고 학생들과 충남무인항공교육원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천안교육지원청 제공
30일 천안불당중학교에서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역을 하기 전 천안제일고 학생들과 충남무인항공교육원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천안교육지원청 제공
[천안]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가경신) 학교지원센터는 코로나19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드론을 활용, 항공방역에 나섰다.

지원센터는 확진자 학교와 확진자 동선에 위치한 학교 중심으로 시내권 유·초·중 23개교(원)의 방역신청을 받았다. 항공방역은 천안제일고와 드론교육 MOU를 맺은 충남무인항공교육원(원장 임준선)과 공동으로 4월 2일까지 이뤄진다. 교육원은 드론 운용과 관련한 기술지도 등을 담당하고 천안제일고는 전진연 지도교사와 학생 4명이 봉사활동으로 참여한다. 방역은 학교운동장과 정문, 진입로 등 학교야외지역을 집중해 실시한다.

30일 불당중의 드론 활용 방역작업에 참여한 천안제일고 농공과 2학년 오성제 학생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시민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방역작업에 참여해 학우들을 위한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충남무인항공교육원 임준선 원장은 "드론 방역은 사람의 손이나 소독트럭에 의해 수행되는 소독법과 비교해 넓은 지역을 방역할 수 있어 학교 내 공동이용구역 표면접촉을 통한 전염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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