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하나은행 태평동지점 PB팀장
김지혜 하나은행 태평동지점 PB팀장
현재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자영업자 및 국민 모두가 함께 어려움을 견뎌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자 금융지원 강화 ··임대료 부담 완화 및 세금 감면 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추진해 왔다.

금융지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19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7조원, 기업은행 초저금리대출 5.8조원, 시중은행 이차보전대출 3.5조원 등 총 12조원 규모, 금리 1.5% 수준의 `초저금리 금융지원 패키지`를 마련했다.

그러나 시스템 준비 부족 등으로 특정기관으로 자금 신청이 몰리면서 공급에 `병목현상`이 발생해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불편함을 키웠다.

이에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와 신용보증재단 등 관계기관은 이달 27일 공동브리핑을 개최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신속 집행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자금공급 채널을 시중은행, 기업은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세가지 채널로 확대해 자금을 본격 집행한다.

우선, 시중은행은 4월 1일부터 이차보전대출 3.5조원을 공급한다. 기업은행 역시 4월 1일부터 보증 공급을 바탕으로 제공되는 초저금리 대출신청을 받고, 4월 6일부터 본격적인 심사를 개시할 계획이다. 그리고 소진공 경영안정자금은 이달 25일부터 신용등급 4등급 이하 대출 신청을 접수중에 있다.

시중은행, 기업은행, 소진공 3개 기관의 대출 프로그램이 소상공인 신용등급에 따라 나뉘어 운영되는 만큼 신용등급을 미리 확인하는게 중요하다. 본인 신용등급에 따라 1-3등급은 시중은행, 1-6등급은 기업은행, 4등급 이하는 소진공에 각각 대출을 신청하면 보다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본인의 신용등급을 사전에 조회하는 방법으로 온라인에서는 나이스평가정보 사이트, 오프라인에서는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정부는 대출 취급 기관과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협력으로 `소상공인 금융지원 포털`로 종합적 정보를 제공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

김지혜 하나은행 태평동지점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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