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충청권 지자체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전 34명, 세종 46명, 충남 127명, 충북 44명 등이다.

충청권은 27일부터 이날까지 대전에서 3명, 세종 2명, 충남 3명, 충북 4명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신규 확진자는 28일 2명(32, 33번째), 29일 1명(34번째)이 발생했다.

32번째 확진자는 유성구 상대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논산지역 한 요양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이 남성은 사흘 전인 25일 증상이 나타나 27일 유성구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후 검사 결과 이날 확진 판정 받았다. 접촉자는 가족과 동료 등 6명이다. 32번 확진자는 출·퇴근 때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부인, 동료 3명과 카풀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33번째 확진자는 서구 관저2동에 사는 20대 여성이다. 미국발 입국자로 전북 익산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34번째 확진자는 서구 둔산3동에 사는 60대 여성이다. 이 여성은 30번째 환자(50대 여성·유성구 구암동)의 접촉자로 지난 27일부터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과 자녀 등 2명의 접촉자가 있다.

세종은 27일 영국에서 입국한 시민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45번째 확진자(40대 남성)와 46번째 확진자(10대 남성)는 부자지간으로 입국 당시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지만 이후 발열증세를 보여 세종시보건소 검체 검사 후 확진됐다.

충남은 27일 부여에서 2명, 28일 천안에서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125번째(부여 3번째) 확진자는 30대 남성으로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부부의 밀접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40대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이뤄진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자가격리 중 발열·오한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126번째 확진자(30대 남성)는 지난 25일 프랑스 파리를 거쳐 입국한 영국인이다. 127번째 확진자(10대 남성)는 영국 유학생으로, 지난 22일 입국해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은 청주와 충주, 음성에서 신규 확진자 4명이 확인됐다.

청주 확진자 2명은 지난 10-20일 프랑스와 영국을 여행하고 돌아온 뒤 26일 확진된 40번째 확진자(20대 남성)의 아버지(60대)와 어머니(50대)이다.

충주 확진자는 60대 여성으로 최근 미국 딸 집을 방문하고 지난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군 확진자는 20대 남성으로 1월 중순쯤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24일 입국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29일 자정 기준 105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누적 확진자수는 9583명(해외유입 412명(외국인 35명))이며, 이 중 5033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05명 대비 격리해제는 222명으로 전체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사망자는 152명이다. 정성직·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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