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시설도 3곳 중 2곳 문 닫아

세종시, 경찰서, 식약처 등 합동점검반이 지난 28일 유흥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 경찰서, 식약처 등 합동점검반이 지난 28일 유흥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강조한 가운데 세종 지역에선 유흥시설 등이 절반 이상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기간인 다음달 5일까지 읍면동, 경찰서, 식약처 등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매일 저녁 현장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유증상 종사자 조치여부, 출입구 유증상자 확인, 종사자?이용자 마스크 착용 여부, 사업장 내 손소독제 비치 여부, 사업장 소독 및 환기 실시 여부, 출입자 명단 작성 여부 등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PC방·노래연습장 등 청소년 이용 시설 221곳을 현장 점검한 결과 107곳이 휴업 상태였다. 유흥시설은 71곳 중 47곳이 문을 닫았다.

시는 문을 연 시설들에 손소독제 비치, 종사자와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및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감염 예방수칙과 이용자 유의사항를 안내했다.

요양시설·병원에는 신규 간병인 대상 코로나19 진단검사 의무화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준수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업소에 대해서는 1차 현장지도하고, 지속적으로 위반 시에는 행정명령, 행정명령 위반 시 벌금부과, 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 청구 등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이상호 보건정책과장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유흥시설은 가급적 운영을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 불가피하게 운영 시 준수사항을 꼭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용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