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9년 연속 정부 공모 선정돼 국비 395억원 확보

승천천 유역 사업 대상지. 사진=충남도 제공
승천천 유역 사업 대상지.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2012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정부의 하천 수질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도는 환경부 주관 `통합 집중형 오염지류개선 공모사업`에 금강 수계 승천천 수질 개선 사업 3건이 최종 선정돼 국비 395억 원 등 총 59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천안지역 승천천 유역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 300억 원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및 하수관거 정비 187억 원 △비점오염저감사업(인공습지 조성) 108억 원 등이 투입된다.

승천천은 미처리 생활오수와 농경지·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의 다량 유입에 의해 수질이 점차 악화되고, 축산농가의 자가처리시설 노후화로 방류수 수질 기준을 초과하는 등 가축분뇨 적정 처리에도 문제가 있어 통합·집중 수질 개선이 시급했다.

도는 승천천 수질 개선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천안시, 충남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 조사를 실시해 오염원 현황 및 규모를 파악하는 등 공모사업을 준비해 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는 2025년까지 승천천을 포함한 총 13개 도내 하천에 대한 수질 개선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도중원 도 물통합관리팀장은 "앞으로도 시·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개선이 필요한 오염 하천을 적극 발굴하고, 수질 개선 및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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