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인포그래픽 발간, 국회의원수, 대학수, 주민세합 순으로 심해

충남연구원의 지역불균형 인포그래픽
충남연구원의 지역불균형 인포그래픽
충남의 지역간 불균형이 다양한 분야에서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연구원은 최근 충남의 지역불균형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는 정책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충남의 지역불균형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가` 인포그래픽을 발간했다.

잍포그래픽 자료에 의하면 충남의 지역불균형은 최근 1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불균형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균등배분을 의미하고, 0.4 이상이면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총 37개 항목 중 불균형지수가 0.4를 넘는 것은 2018년을 기준으로 20항목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국회의원수가 0.6963으로 가장 지역간 불균형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대학수(0.6867), 주민세합(0.6114), 공업지역면적(0.6082)순으로 불균형지수가 높았다.

또 보육시설수(0.5991), 의사수(0.5653), 취득세(0.5613), GRDP(0.5583), 15세 미만 인구(0.5514), 사업체 종사자수(0.5039), 인구수(0.4570) 등에 대한 불균형지수가 높았다.

불균형 증감을 비교한 결과 하수도보급율(-0.1615)과 상수도보급율(-0.1321)은 지역불균형이 감소된 반면, 국회의원수(+0.4399), 20년 미만 주택수(+0.2881), 15세 미만 인구(+0.1233)등은 지역불균형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관률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존 균형발전지표의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하며, 보육시설에 대한 지역균형 강화, 지방재정 균형제도의 도입, 정치적 균형 강화, 균형지표의 영역 확대 및 자료구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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