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 시행에도 불구, 약국 등 일선 현장에서는 아직까지도 `줄서기` 등 불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 부처간 공급가능 물량을 놓고 엇박자를 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공적 마스크 판매와 관련해 매주 1인당 2장 공급하고 있는 것을 조만간 3매- 4매로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대통령 발언 하루만에 정작 마스크 수급을 담당하는 식약처는 생산물량의 한계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이 같은 혼선으로 국민들은 정부 부처간 엇갈리고 있는 예측과 보고체계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불신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안전처 양진영 차장은 2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식약처는 마스크 생산량을 늘려 더 많은 마스크가 많은 분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등과 합심해서 일치된 방향으로 모든 자원과 역량을 동원해 공급물량 확대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1일 평균 최대 생산물량은 1300-1400만 장 정도 생산되고 있다"며 "향후 설비가 증설되고 또 관련 부자재가 원활히 공급되고 이런 부분들에 따라서 저희들은 이런 생산량이 좀 더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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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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