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넥센타이어·금호타이어, 다양한 나눔 행렬 동참

한국타이어는 17일 대전 대덕구에 코로나19 극복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는 17일 대전 대덕구에 코로나19 극복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국내 타이어업계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공장 폐쇄, 이동 제한으로 인한 소비 활동 감소 등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 지역 사회와의 상생에 노력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 원, 충청 지역 지방자치단체에 총 7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는 등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극복을 돕고 있다.

임직원 봉사단은 긴급 방역 활동에 나섰고 위축된 소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대리점주들과의 상생을 위해 총 10억 원 상당의 예방물품과 코로나 대응 지원금을 지급했다.

넥센타이어는 방역 물품 지원과 긴급 구호물품 지급에 사용될 성금 2억 원을 대구적십자사 대구지사에 기부했다.

금호타이어도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힘을 보탰다. 사내 동호회 `한사랑회`가 소독약품 등 500만 원 상당의 방역 물품을 광주광역시 자원봉사센터에 기탁했고, 봉사단체 `재능기부 봉사단`은 광주 송정역사 방역과 이용객 대상 휴대용 손소독제 배포 활동을 벌였다.

국내 업체가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 진출한 세계 글로벌 타이어 기업들의 관련 활동 소식은 들리지 않아 대비를 이루고 있다.

미쉐린, 브리지스톤, 콘티넨탈, 피렐리 등 수입 타이어 업체 중에서 국내 기관 또는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기부·봉사활동 사례가 뚜렷히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지역 공동체에 힘을 보태는 것과 달리 수입 타이어 업체의 활동은 적다"며 "코로나19와 관련된 자체 대응책도 발표한 바 없다"고 말했다.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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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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