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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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명이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는 239명으로 늘었다.

26일 충청권 지자체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전 31명, 세종 44명, 충남 124명, 충북 40명 등 총 239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대전 3명, 충남 1명, 충북에서 2명이 나왔다.

그동안 간헐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나왔던 대전은 지난 24일 1명, 25일 3명, 26일 3명 등 3일간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27번째 확진자는 증상이 시작된 이후에도 찜질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업소를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나 시 보건당국이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더욱이 이날 확진된 29번째 확진자(10대 남성)는 2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이 남성 역시 지난 12일 증상 발현 이후 14-15일, 20-22일 등 5일간 서구 둔산동 소재 입시학원에서 수업을 들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7번째 확진자와 함께 수업을 들은 학생은 17명이다.

30번째 확진자(50대 여성) 역시 2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대전에서도 집단감염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31번째 확진자는 유성구 관평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아일랜드를 방문한 후 24일 입국했다.

충남은 천안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충북은 증평과 청주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증평 거주 확진자는 60대 여성으로 미국 뉴욕에 사는 딸을 만나기 위해 2일 출국했다가 24일 귀국했다. 청주 거주 확진자는 20대 남성으로 10-20일 프랑스와 영국을 여행하고 21일 입국했다. 충남도와 충북도는 신규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26일 자정 기준 104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누적 확진자수는 9241명(해외유입 284명(외국인 31명))이며, 이 중 4144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04명 대비 격리해제는 414명으로 전체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131명이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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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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