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주 단월정수장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업자로부터 식사와 술 등 향응을 받은 충주시청 공무원들이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충북도는 지난 25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관련자 15명을 징계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2명은 정직 3개월, 1명은 감봉 3개월, 나머지는 견책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 인사위는 또 모두에게 2-4배의 징계부가금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시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721억원을 들여 표준정수 및 고도정수 처리 공정을 추가하는 단월정수장 현대화사업을 해 왔다.

상수도 관련 공무원들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수주한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술이나 식사를 접대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일부 공무원은 업체 관계자들과 유흥주점도 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는 총리실이 상수도 업무 공무원 감찰에 착수한 지난해 11월부터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중단했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 2명을 중징계, 나머지 13명을 경징계하라고 지난달 시에 요구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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