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이 과수농가의 고품질 생산을 위해 과수화상병 예방에 나섰다.

26일 군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 말까지 지역 사과·배 등 재배 274농가 215ha 면적에 화상병 방제 예방약 공급을 완료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나무가 마치 불에 탄 것처럼 검게 색이 변하면서 서서히 말라 죽는 세균병으로 군은 예방을 위해 방제적기에 등록된 방제약 살포를 농가에 안내하며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과수화상병 방제적기는 월동시기인 3월 초부터 5월 하순까지(3차례 방제)이며, 1차 방제는 사과는 신초발아 시, 배는 꽃눈발아직전 동제화합물을 뿌려야 하고 이때 다른 약제나 석회유황합제, 보르도액 등과 혼용하지 않아야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재배 농가에 화상병 세균이 작업자를 통해 전파되지 않도록 작업 도구나 작업복 등을 철저히 소독하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센터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과수농가는 `관외자 과수작업 신고제`에 따라 관외자가 과수작업 시 작업일 이전에 군 농업기술센터로 관련 내용을 통보해야 한다.

해당 자료는 향후 과수화상병 발생 시 역학조사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과수화상병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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