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전화 통화 시 기탁자에게 신분을 밝힐 것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그는 약소한 후원이라며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익명의 기탁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며 "비록 작은 나눔이지만 이러한 역경을 함께 이겨 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태성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국에 큰 온정을 전해 준 익명의 기부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 받은 쌀은 생활 형편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50가구를 선정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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