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지난 30여 년간 추진한 초·중등 발명교육의 발전과정과 우수사례를 정리한 `발명교육백서`를 발간한다고 26일 밝혔다.

백서는 사료적 가치와 다양한 사례를 담기 위해 자료수집 단계부터 발명교육 관계자 인터뷰, 자문회의,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발명교육사는 총 4가지 내용으로 구성됐다. 학생 발명반 설치, 전국발명순회교육 등 초기 기반구축 과정을 기록한 `위대한 도전`, 발명교육사업, 발명대회 등 정책 확산 과정을 담은 `열정의 모색`, 정규교과 반영, 발명교육지원법 제정 등 자리매김 과정을 나타낸 `도약의 가속화`, 마지막으로 향후 추진방향과 전문가 제언 등의 발전방향을 그려낸 `상상의 미래` 등이 담겼다.

발명교육 우수사례집에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녹여낸 15가지의 성장사례를 담았다. 발명·특허 특성화고등학교와 차세대영재기업인 교육을 받으며 발명으로 장애우들의 삶을 돌아보고 따뜻한 발명을 실천하는 ㈜커머 문서원 대표, 학생 발명교육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서울 보성고등학교 정호근 교사, 어머니의 남다른 창의성 교육에 대한 시각으로 발명왕 남매를 만들고 발명교구재 CEO로 성장한 ㈜세모가네모 문혜진 대표의 가족 이야기 등 발명을 통한 인생역전 사례를 다양한 관점에서 들여다보았다.

백서는 전국 시·도 교육청, 발명교육센터, 발명·특허 특성화 고등학교 등에 배포된다. 백서 전문은 특허청 홈페이지, 발명교육포털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혁신을 주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있어 최적의 도구는 발명교육"이라며 "30여 년간의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의 발자취가 담긴 백서가 새로운 발명교육 백년을 열어가는 소중한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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