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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진단시약 요청국 많다... 트럼프도 진단키트 지원 요청"

2020-03-25기사 편집 2020-03-25 1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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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단시약 기업 방문... "조만간 매주 1인당 3∼4매 마스크 공급"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내 기업들이 개발·생산 중인 코로나19 진단시약에 대해 "최근 민간 차원의 수출 상담과 함께 정부 차원의 진단시약 공식 요청국이 많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소재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생산 업체인 '씨젠'을 방문, 이 같이 평가하며 "정부가 수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도 진단키트 등 방역 물품들을 긴급하게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했는데, 이 '진단키트'가 지원 대상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이제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글로벌 공조가 아주 절실해졌다"며 "우리 기업의 진단 역량이 글로벌 공조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한 명을 빠르게 찾아내는 일은 확진자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며 방역의 시작"이라며 "한국은 빠른 검사와 빠른 확진, 빠른 격리와 빠른 치료, 거기에 더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검사의 정확도까지 더해져 방역에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현장방문에 씨젠과 함께 한 코젠바이오텍, 솔젠트, SD바이오센서, 바이오세움 등 진단시약 기업들에 대해서도 일일이 감사의 뜻을 전하며 격려했다.

우선 "여러분의 혁신적인 노력과 의료진의 헌신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 가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은 바이러스 극복의 최일선에 있다. 코로나19 방역은 여러분들로부터 시작된다"고 치하했다. 이어 "진단시약 기업들의 신속한 대처가 국내 방역은 물론, 세계 각국의 방역에 기여하고 경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며 "위기 때 진짜 실력이 드러난다"고 했다. 이 기업들은 국내 확진자가 한 한 명도 없었던 지난 1월 중순부터 진단시약 개발에 착수, 인공지능을 활용해 개발 기간을 단축했고,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기술을 이용해 검사시간을 6시간 이내로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정부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치료제 개발 투자와 신종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뿐 아니라 바이오벤처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며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매주 1인당 2매 공급하는 마스크를 조만간 3매, 4매로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가 있다"고 소개한 뒤 "개학도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공급 물량을 늘리는 것을 앞당겨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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