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중학교 교사들이 개학 후 학생들이 사용할 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아산교육지원청 제공
영인중학교 교사들이 개학 후 학생들이 사용할 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아산교육지원청 제공
[아산]코로나19로 마스크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영인중학교 교사들이 개학 후 학생들이 사용할 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수요의 증가로 학생 개인별 마스크를 구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영인중학교 교사들의 면 마스크 제작은 침체된 학교, 지역 분위기에 작은 위로가 되고 있다.

영인중학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4-5명으로 순환 근무조를 구성, 학생 실습용 재봉틀을 설치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교사들의 사랑으로 만들어진 면 마스크는 세탁이 가능하고 필터를 교체해 여러 차례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족한 마스크 공급을 어느 정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사들은 지난 23일 10장의 면 마스크 제작을 시작으로 점차 하루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화정 영인중학교 보건교사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생들이 국민행동 수칙을 잘 지키도록 소통하고 있으며 개학 후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기본 물품인 마스크 제작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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