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공무원노조도 지역경기부양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25일 군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옥천군지부가 코로나 19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조합원들에게 지역상품권으로 45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달중 개최예정이었던 공무원 총회를 코로나 19로 인해 서면으로 대체하기로 하면서 이에 절감된 비용으로 조합원들에게 지역상품권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조합원전체 700명에게는 개인당 5만 원씩 총 3500만 원이다. 이중 12년 이상 장기가입 우수 조합원 50명에게는 20만 원씩 총 1만 원 옥천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이는 2002년 노조출범 이래 최초 이뤄진 것으로 코로나 19의 지역사회유입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는 군 공무원들을 위한 따뜻한 응원과 동시에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적으로 코로나 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옥천 지역에서는 단 1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 19 위기극복을 위한 5만여 옥천군민의 노력과 의지에 지역사회로의 전파차단을 위해 방역 최 일선에서 나선 공무원들의 활약이 더해져 청정옥천사수를 위한 촘촘한 방역 체계가 유지되고 있다.

유례 없는 위기상황으로 지역주민들의 소비심리와 대외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지역소상공인들은 매출에 적잖은 타격을 입으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군은 연간 3억 원 규모의 공무원 당직 비 상품권 대체지급과 구내식당휴무 주 1회로 확대, 팀장 급 이상 평일 점심외식하기 등의 소비촉진운동을 통해 지역상권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여기에 공무원노조까지 상품권지급으로 힘을 보태며 공직사회내 소비촉진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섰다. r

군 노조지부장은 "지역주민들에게 공감과 지지를 받는 대표노조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상품권 지급을 결정했다"며 "공무원들의 지역내 소비를 통해 조금이나마 소상공인들이 숨통이 트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종 군수는 "코로나 19 사태 극복과 경제살리기가 절실한 상황에서 결정을 해준 공무원노조에 감사하다"며 "평일 주말구분 없는 근무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군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받으며 조금만 더 힘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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