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홍성군은 미세먼지 차단숲, 무장애 숲길 등 녹색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올해 27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우선 홍북읍 생활폐기물 처리장 내 10억 원을 들여 올 상반기 중 총 2ha 면적의 미세 먼지 차단숲을 조성해 128kg의 미세먼지를 차단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차단숲에는 촘촘한 녹지축 구축을 위해 1ha당 소나무, 편백나무, 메타 쎄콰이어, 단풍나무, 사철나무, 배롱나무, 이팝나무 등 1800본의 나무를 심어 띠녹지 형태의 혼효림을 조성한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전면부에는 시각적 개방성을 강화하고 주변 녹지를 활용하는 전략으로 지역 환경개선 효과를 노리고 있다.

또한 올해 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016년부터 홍북읍 용봉산 일원에 조성중인 무장애 숲길 2.2km 전구간을 상반기 중 개통하기로 했다.

군은 이미 조성한 1.7km 구간에 대한 사면보호시설, 보행매트 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잔여 구간인 0.5km에 대해 숲길개설, 목재 테크, 안전난간 설치를 통해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내포신도시 경관녹지2호-예산군계 1km와 구도지사관사-구룡대 매표소구간 1.2km 구간으로, 계단이 없는 낮은 경사도 숲길 조성을 통해 장애인, 노약자 등 보행약자들의 산행 편의를 도모했다.

이와함께 군내 산림 중 우량 소나무 보존 가치가 있는 홍동면 신기리외 3개소 일원에 우량 소나무 산림보전 및 생육관리를 위한 향토숲 조성을 위해 4000만 원을 투입하고, 광천고등학교와 홍동중학교 내 친환경 학습공간을 위한 명상숲 조성에 1억 2000만 원의 사업비를 편성했다.

이밖에 관내 임야 113ha의 면적에 경제수 등을 식재하는 조림사업으로 10억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늘 푸른 섬 죽도 내 2ha 조림을 위해 7000만 원을 투입한다.

홍성군 관계자는 "지역특화형 녹색 인프라 조성으로 군민들의 생활 속 삶의 질 제고는 물론, 경관 개선을 통한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면서 "앞으로도 군민들의 숲세권 및 산림복지 체감도를 지속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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