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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업 붕괴·대량 실업 위기…정부 긴급 지원해달라"

2020-03-25기사 편집 2020-03-25 08: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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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조합 등 영화단체, 공동 성명 발표

첨부사진1극장 하루 관객 3만명대로 추락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사 위기에 처한 한국 영화계가 정부의 긴급 지원을 요청하는 공동 성명을 냈다.

성명에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마케팅사협회·감독조합·여성영화인모임 등 각종 영화단체가 동참했다.

이들 단체는 25일 '코로나19로 영화산업 붕괴 위기,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한국 영화산업은 지금 그 깊이조차 알 수 없는 심연 속으로 끌려들어 가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며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영화 관람객은 하루 3만명 내외로 작년보다 80%나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한국 영화산업 전체 매출 중 영화관 매출이 약 8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영화관 매출 감소는 곧 영화산업 전체의 붕괴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벌써 영화 관련 기업들은 더 버티지 못하고 하나둘씩 가족과 같은 직원들과 작별을 고하고 있다"며 "영화산업 위기는 결국 대량 실업 사태를 초래하고, 이로 인해 한국 영화의 급격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게 명약관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상황이 이런데도 한국 영화산업은 정부 지원에서 완전히 외면당하고 있다"며 "영화 정책을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산업의 시급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 다양한 금융 지원 정책의 즉각 시행 ▲ 정부의 지원 예산 편성 및 영화발전기금 등 재원을 활용한 긴급 지원 ▲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영화산업 포함이라는 3가지 사항을 문체부와 영진위에 건의했다.

정부는 최근 여행업·관광숙박업·관광운송업·공연업 4개 업종을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하고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으나, 영화산업은 빠져있다.

최정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현재 극장뿐만 아니라 제작사, 마케팅사 등 영화산업 전체가 큰 타격을 입는데도 정부가 영화산업을 경시하는 것 같아 영화단체들이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