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이 `꽃선물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제공
24일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이 `꽃선물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제공
"모두가 힘든 시간입니다. 조금만 더 참고 견뎌야죠. 그때까지 공공기관으로서 맡아야 당연한 사회적인 책임을 해나갈 것입니다."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PT) 원장은 24일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과 대전시민들의 고통을 공감하고 함께 이겨나가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석 원장은 이날 각 공공기관 장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한 `꽃선물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석 원장은 "IITP의 기본 업무는 ICT R&D 관련 지원이지만 공공기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라면서 "힘든 시기에 국민들을 돕고 대전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평소에도 많은 고민을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공기관에게는 사회적 책임이 있다는 가치관을 갖고 책임경영과 나눔 문화을 정착하고자 불철주야 뛰고 있다.

이를 위해 2018년에는 비정규직 근로자 4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켰고 청년고용·장애인·여성 등 사회형평적 채용, 일·가정 양립을 위한 임신·출산·육아지원 제도를 확대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와 관련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통해 발벗고 나섰다.

IITP에서 R&D 과제를 지원해주는 중소기업들은 연구 결과에 따라 기술료를 납부해야 하지만 IITP는 이번에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워진 기업들은 피해 정도에 따라 25-100%까지 감면해주기로 했다.

대전 지역에 대한 사회 환원도 꾸준히 벌이고 있어 1년에 15번씩 주기적으로 현충원 묘역가꾸기 활동을 진행하고 김장만들기·연탄배달, 목공용품 제작 등 다양한 희망봉사를 펼쳐나가고 있다.

석 원장은 "우리가 한 일이 대단한 일이 아니다"라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함께 하면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조그마한 것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수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이 `현충원 1사1묘역 가꾸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제공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이 `현충원 1사1묘역 가꾸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제공

이수진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