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시민, 시민추천 및 군소정당 추천 인사 10번 이내 배치한 순번표 발표

범 여권진영 비례대표 공천작업이 마무리됐다.

우선 민주당이 주도해온 비례대표용 플랫폼인 더불어시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통해 비례대표 후보 순번 1번으로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를 지정하는 등 35명의 순번을 결정해 발표했다.

공공의료분야 시민추천후보로 추가공모된 신 교수는 대한가정의학회 코로나대응TF(태스크포스)에서 활약하고 명지병원 코로나19 역학조사팀장을 맡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나서왔다.

2번은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3번은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4번은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이 각각 배치됐다.

5번은 용혜인 전 기본소득당 대표, 6번은 조정훈 전 시대전환 공동대표로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소수정당 몫이다.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과 정필모 전 KBS 부사장,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유정주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장이 당선안정권은 7-10번의 순번을 받았다.

11번부터는 민주당에서 넘어온 비례대표 후보들이 순서대로 배치됐다. 민주당 비례대표 선출당시 1번이었던 최혜영 강동대 교수는 11번에,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은 12번에, 이수진 전 민주당 최고위원은 13번,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14번을 각각 받았다. 양정숙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전용기 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양경숙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 이경수 전 ITER 국제기구 부총장, 정종숙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정지영 전 민주당 서울시당 사무처장, 이소현 씨, 권지웅 전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이 15-23번이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도 이날 온라인 전 당원 투표를 통해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 및 순위를 확정했다.

우선 여성 후보 몫인 홀수 순번 중 가장 앞인 1번에는 김진애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당선권으로 분류되는 2번과 4번에 각각 배치됐다. 또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가 6번,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8번을 받는 등 친문(친문재인)·친조국 인사들이 대거 비례 앞 순번을 받았다.

최 전 비서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준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로, 조 전 장관과는 서울대 법대 선후배로 30년간 가까운 인연을 맺어왔다. 김 전 대변인은 당초 민주당에 전북 군산 공천을 신청했다가, 부동산 문제 등으로 당의 적격 판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꾸준히 조 전 장관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혀 왔다. 황 전 국장은 조 전 장관 시절 법무부 검찰개혁추진단장을 맡았던 최측근으로 꼽힌다. 주 전 대표는 과거 음주운전 전력과 아들의 국적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당은 그대로 배치했다.

여성 후보로는 비례 3번에 강민정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이, 5번에는 허숙정 발달장애인권익옹호활동가가, 7번에는 한지양 노무법인 하나 대표노무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이지윤 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 센터장, 김성회 정치연구소 싱크와이 소장, 변옥경 전 세월호유가족트라우마치유센터 센터장 등이 9-11번을 각각 받았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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