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전날 이사회 결의와 주주레터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재무 건전성 향상, 경영 혁신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등을 골자로 주주 친화 경영 기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타이어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배당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2019년 결산으로 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하며 주당 300원이었던 2018년에 비해 배당을 큰 폭으로 확대했다.
한국타이어도 2019년 주당 550원, 배당총액 681억 원으로 주당 450원, 총액 557억 원이었던 2018년에 비해 약 22% 증가한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 및 외부감사인 전담 지원조직 체계를 마련해 기업 지배 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이사회와 감사 기구의 역할을 강화해 선진적인 기업지배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설비투자 등의 투자자금을 대부분 내부 창출 재원으로 충당하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실현하고 있다.
잉여현금 창출을 통해 차입금 상환이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의 현금 흐름이 유지하고 있다고 한국타이어는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산업에서의 적극적인 경영 혁신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품 개발, SCM, 마케팅, 판매 등 전 분야에 걸쳐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상품 및 신차용 타이어 개발, 공급능력 강화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및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추가적인 유통채널 확보를 통해 판매 성장을 이뤄내고 시장점유율과 수익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유통채널 폐쇄, 수요 감소 등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문제 상황에 봉착했다"며 "사태 종식 이후 곧바로 매출 확대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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