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4월 5일까지 약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부대 관리 지침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지침에는 내달 5일까지 장병 휴가와 외출·외박·면회를 계속 통제하기로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타지역이나 다른 부대 방문, 출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꼭 필요한 경우 지휘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런 통제 조치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더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간부와 군무원 선발 시험도 내달 6일 이후로 연기됐다.

군 예방적 격리대상을 모든 해외여행자로 확대해 입영직전 해외여행을 다녀온 신병은 무조건 격리하도록 했다. 영내외 종교행사를 중지하고 유튜브나 종파별 자체 제작한 영상물 시청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부대회의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하고 상관 대면 보고도 자제하도록 했다. 대면보고가 불가피할 경우 2m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군내 예방적 격리자 관리도 강화한다. 지휘관 명의의 `격리지시서`를 발급하고, 만약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장병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한다. 격리 조치되는 장병들에 대해서는 불안감 해소를 위해 격리지시서에 심리상담 안내 절차를 상세히 명문화 했다. 조수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