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이 야간경관으로 볼거리를 확충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달빛 야간팔경 조성사업`에 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군은 야간경관 활성화를 위해 고수대교를 중심으로 삼봉 2터널부터 상진리 관문까지 4.7km의 구간에 밤에 더 빛나는 야경왕국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수대교에는 물로 쏘아지는 써치라이트와 레이저 등 5000k의 조명을 통해 부산의 광안대교, 군산 물빛다리를 연상할 정도로 화려한 고수대교를 연출할 계획이다.

또 다누리센터, 수변무대, 나루공연장, 모노레일 승차장, 하상주차장 계단 등을 따뜻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형물과 고보조명을 사용할 예정이다.

삼봉 2터널에는 도담삼봉 야경 조형물을, 상진터널-천주터널 구간에는 구석기 시대 조형물을 활용해 관광지 홍보 효과도 창출하며 상진리 관문과 수변로에는 달, 별, 감성간판 조명을 사용해 새로운 볼거리를 조성하고 힐링 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더 아름다운 수변무대의 경관을 위해 강을 튀어 오른 듯 조성된 쏘가리 조형물에 2억 원을 투입해 광섬유 조명을 입히며, 지난 해 도전2교, 삼봉대교 등 19개소에 설치한 경관조명의 유지보수에도 나선다.

이에 앞서 군은 단양읍 상상의 거리 일원에 36㎡(가로 30m, 세로 1.2m) 면적의 미러미디어의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4월 8일까지 오후 6시 30분부터 12시까지 노출되는 미러미디어 영상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반응이 좋은 영상을 선정해 매주 주말과 성수기 기간 상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경관조명 연출을 통한 체류형 관광지 조성사업은 관광성수기 이전인 올 상반기 중 완료를 위해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단양수양개빛터널에 더한 단양의 밤 풍경이 앞으로는 좀 더 화려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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