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정부가 국립문화예술시설 휴관을 연장하고 공연업계 추가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중앙극장 등 5개 국립공연기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부여박물관 등 문체부 소속 24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 휴관 기간을 다음 달 5일까지 연장한다.

국립극단 등 7개 국립예술단체의 같은 기간 중단한다.

다음 달 6일 이후의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재개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재개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공연업계에도 추가 지원한다.

공연 취소 및 연기로 인해 고정비용 지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극장에 대해 1개소당 최대 6000만 원씩 200개소 지원, 기획공연 제작경비, 홍보비 등을 지원한다.

또 공연 제작과 관람 계기를 창출해 공연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업계와 수요자의 비용 경감에도 나선다.

예술인 및 예술단체 160개 단체를 대상으로 공연 제작비를 규모에 따라 2000만 원에서 2억 원까지 차등 지원하며 공연 관람객 대상 관람료도 1인당 8000원 상당의 관람 할인권을 지원하는 등 위축된 공연계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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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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