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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산책] 신과 귀신이란 코드는 어쩌다 종균이 되었나?

2020-03-17기사 편집 2020-03-17 07: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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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는 풀고 퍼즐은 맞춰보자③

첨부사진1최길하 시인
빛이 들지 않는 음지의 썩은 나무토막에 종균을 넣고 버섯을 기른다. 신과 귀신이란 종균은 음지에선 사기로 변한다. 종교는 어둠에서 빛을 피워내는 생명사랑 발전소다. 신은 밝음이다. 그래서 신명(神明) 났다고 한다. 마음이 밝아야 선악을 가리고 사랑과 자비를 품는다. 신은 빛의 아우라인데 신을 어둠으로 끌고들어가 불안 공포분위기를 조성해 놓고 구원해주겠다고 사기치고 있다.

불교든 기독교든 빛이다. 그런데 요즘 종교는 영화 기생충의 바퀴벌레처럼 빛을 보면 숨는다. 음지에 서식하는 종균 바이러스가 됐다. 정상적인 종교도 3대 의무중 하나인 세금 내라하니 정치권 매수해서 끝내 신의 자식은 세금을 못 내겠단다. 그들만의 천국을 건설하든 신천지를 디자인 하든 천상에 가서 이룩하라. 왜 신의 아들이 궁궐 건설자금을 사기로 거두어 이 땅에 지으려하나. 김일성처럼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든다는 신의 아들이.

신과 귀신은 있는가? 이것은 의학 생물학의 언어다. 우리의 세계 유산 동의보감에 신(神)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육신인 정(精)과 마음인 신(神)은 에너지인 기(氣)가 들어가 하나로 만들어 준다. 신(神)은 마음이며 정신이다. 모든 생명은 빛에너지와 자기장인 기(氣)가 하드인 육체(精)와 소프트인 마음(神)을 돌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육체에너지 정기가 허약해지면 신(神)이 흔들려 헛것이 보인다고 했다. 이것이 신이다. 신은 모든 생명에 깃들어 있는 정령이다. 생명마다 신이 있다. 벌레에도 세치의 넋이 들어 있다고 한다.

뇌과학은 신(마음)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오감에 의한 물리적신호를 뇌신경은 객체마다 다르게 화학적 변주를 한다. 즉 생각은 파동의 형태로 찰라찰라 구성되고 사라지는 진동이라고 한다. 입자(像)가 물리적 영역이라면 생각의 파동(象)은 화학적 영역이며 입자와 파동은 둘이 아니라고 한다.

이것이 '신'인데 종교가 신팔이 귀신팔이를 하며 혹세무민하고 있다. 신과 마귀의 코드는 사기의 종균을 배양하기에 온습도가 딱 맞는 환경이다. 종교의 자유라는 울타리가 있지. 납세의무도 봐주지. 정말 신천지다. 그래서 나라를 이 난리판으로 키운 것이다. 천국이니 신이니 귀신이니 하는 말은 사기지 종교가 아니다.

정치는 백성을 보호하기 위한 질서관리 시스템이다. 저마다의 소리를 방치하면 풍속이 어지럽게 된다. 그래서 세종대왕은 성음을 정리하여 '악학궤범'을 만들고 정음을 만들어 어리석은 백성이 글을 쓰고 읽을 수 있게 했다. 천문과 음악의 질서로 문자를 만들었다.

종교사기는 왜 계속 일어나는가? 정치는 '어리석은 백성을 불쌍히 여겨' 펼쳐야 한다. '내 딸을 돌려달라'고 절규하는 소리에 귀 막고 표 얻어먹자고 사기꾼 꼴심 봐주면 수많은 백성이 도탄에 빠진다. 최길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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