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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심상찮다...이틀새 확진자 1000명 증가

2020-03-16기사 편집 2020-03-16 13: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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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주·시, 야간 통행금지·식당 영업 제한 등 고강도 대책

첨부사진1앤드루 쿠오모 미 뉴욕주지사(오른쪽).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3천명을 넘어섰다고 CNN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오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를 3천386명으로 집계했다.

13일 2천명을 돌파한 뒤 이틀 만에 1천명이 증가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전 기준 미국의 감염자를 3천499명으로 집계했다.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1월 21일 이후 환자가 1천명이 되는 데는 약 50일이 걸렸으나 2천명으로 1천명 더 증가하는 데는 사흘밖에 걸리지 않았다. 확진자 발생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감염자 3천386명 가운데 사망자는 65명이다.

사망자는 워싱턴주가 42명으로 가장 많고 캘리포니아주 6명, 플로리다주 4명, 뉴욕주 3명 등이다.

주별 감염자는 뉴욕주가 729명으로 가장 많고 워싱턴주(674명), 캘리포니아주(371명), 매사추세츠주(138명), 콜로라도주(131명) 등의 순이었다.

발생 지역도 50개주 중 웨스트버지니아를 제외한 49개주와 워싱턴DC로 확대됐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일부 주(州)와 시(市)는 통행 금지 조치, 식당·술집의 영업 제한 등 강력한 대책을 내놓았다.

뉴저지주의 호보컨시는 밤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통행을 금지하고 16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호보컨시는 식당과 바에 대해 테이크아웃(포장 음식)이나 배달을 제외한 일반 영업을 할 수 없도록 했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의 완다 바스케스 주지사는 야간 통행 금지를 명령했다. 이날 밤부터 이달 30일까지 시행될 통행 금지는 매일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바스케스 주지사는 또 이날 오후 6시부터 필수적이지 않은 가게·상점은 문을 닫으라고 명령했다. 명령 대상에는 쇼핑몰과 영화관, 콘서트홀, 극장, 체육관, 게임방, 카지노, 주류 판매점 등이 포함된다.

메릴랜드는 주지사의 긴급명령을 통해 카지노와 경마장의 문을 닫도록 했다.

일리노이주는 이달 30일까지 모든 바와 식당을 휴점하도록 했다.

오하이오주와 보스턴시,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은 오후 9∼11시 이후 식당과 바가 문을 닫도록 명령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앞으로 8주간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는 열지 말라고 권고했다. 여기에는 대규모 회의, 축제, 콘서트, 운동 경기, 결혼식 등이 포함된다.

지역사회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휴교령을 자제해온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6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공립학교의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나소·서퍽·웨스트체스터 카운티의 공립학교들이 2주간 휴교한다고 밝혔다.

미네소타주도 휴교령을 내렸고 매사추세츠주도 공립·사립 학교에 3주간 문을 닫도록 했다.

휴교령이 내려진 주는 모두 29곳으로 늘었다고 CNN은 집계했다.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트위터에 "가능한 한 집에 머물고 군중 속에 있는 것을 피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