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증평군은 마스크 수급 상황이 공적마스크 5부제 시행과 함께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16일 밝혔다.

공적마스크 5부제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이 몰려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정부가 내놓은 특단의 조치다.

증평군에서는 지난 9일 23개 약국을 시작으로 11일에는 우체국(2곳), 14일에는 하나로마트(3곳)에서도 공적마스크 5부제를 시행했다.

현재 증평군에는 하루 6300여 장의 마스크가 들어오고 있다.

9일 시작 후 지난 15일까지(오후 3시 30분 기준) 1주일 간 4만 925개의 마스크가 공급됐다.

이중 4만61개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약국과 하나로마트에서는 매일 250장, 100장의 마스크를, 증평우체국과 도안우체국에서 160장, 100장의 마스크를 각각 공급받고 있다.

군은 마스크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약국 등 인력 충원을 요청하는 곳에 자원봉사자 또는 공무원을 투입, 일손을 돕고 있다.

이처럼 마스크 수급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증평군이 감염병 취약계층에게 마스크를 직접 배부해 공적마스크 구매 수요를 줄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지난달 28일 부터 마스크는 3만 장을 배부했다.

군은 65세 이상 주민과 임산부, 아동, 군인, 병·의원, 다중이용시설 등에 무료 배부했다.

공적마스크 5부제는 출생연도에 따라 구매일을 제한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공적 판매처에서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주중에 구매하지 않은 사람은 주말에 구입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공적마스크`, `마스크 재고`를 검색하면 주변 마스크 판매 재고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공적마스크 판매에 약사, 하나로마트 직원분들의 노고가 많다"며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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