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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미원초, 민족정신 깃든 배움의 전당

2020-03-13기사 편집 2020-03-13 0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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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초등학교는 미동산의 정기와 민족의 젖줄인 한강의 원류 미원천이 감싸는 너른 쌀안에 자리 잡은 호국정신과 민족정신이 깃든 교육의 전당이다.

1919년 3·1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나던 해에 미원 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하여 1991년부터 2000년까지 주변에 위치한 운암초, 가양초, 용곡초, 종암초, 기암초등학교를 통합했다. 2001년에는 금관초등학교를 분교장으로 편입하여 100년의 역사 속에서 전통을 자랑하는 유서 깊은 배움의 전당으로 면면히 성장해오고 있다.

지난 2019년 10월 19일에는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새로운 천 년을 향한 도약을 시작하였다.

재학생과 동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등 1200여명이 함께한 이번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서는 전교생의 합창 공연을 시작으로 미원교육 100년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백 년을 넘어 천년의 시간 속으로' 영상 시청, 명예 졸업장 및 공로패 수여, 상징탑 제막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장 한 편에는 100년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디지털 사진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행사에서 학생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학생들은 '개교 100주년 기념주간'을 운영하여 사료실 견학 및 토의 등을 통해 모교의 역사와 학교 사랑을 내면화하였으며 학생들이 힘을 모아 만든 대형 협동작품과 개인 작품들을 교내 1층에 전시하였다.

또한, 축하 공연에도 전교생이 참여하여 한 목소리를 만들어 내어 100주년 행사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하였다.

미원초등학교는 100년이라는 든든한 뿌리 위에 무성한 잎을 자랑하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느티나무이다. 그리하여 어려운 시기를 당당히 이겨내고 100세라는 거목으로 성장한 미원교육의 뿌리와 발자취를 차곡차곡 모아 '미원교육 100년史'를 발간하였다.

모교의 변화된 모습을 여러 자료와 화보를 통해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선·후배의 마음을 이어주고 하나로 묶어주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모아 엮었다.

이 기념지는 미원교육을 회고하는 과거의 기록과 더불어 미래의 발전 방향을 일러주는 지침서로서 힘차게 웅비하고 발전 동력을 견인하는 뜻깊은 사료가 되어 줄 것이다.

또한 개교 100주년을 맞아 세운 상징탑은 미원인들의 꿈을 담았다.

100이라는 숫자를 조형의 축으로 더 새로운 교육을 꿈꾸는 미원교육의 영속성과 세상을 향해 자신 있게 나아가는 미원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아우른 조형이며 자신들의 꿈을 싣고 미래를 향해 비상(飛上)하는 염원의 조형물이다.

미원인들의 꿈을 담은 상징탑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미원초등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배움의 공동체학교로 더욱 발전하고, '바른 인성과 큰 꿈을 키우는 행복한 미원어린이'를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뚜벅뚜벅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경옥 미원초금관분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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