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 영춘면 일원에 친환경 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시설이 조성된다.

12일 군에 따르면 2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영춘면 상리 67-1 일원에 친어(어미고기)사육조, 먹이사육조, 관찰실 등을 갖춘 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시설(815.14㎡)이 12월 완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2018년 9월 해양수산부 주관 `2019년도 친환경 양식어업 육상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 12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시작된 민물고기 종자생산시설 조성사업은 우량종의 치어생산 외에도 자연학습 및 생태 교육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준공 이후에는 연간 5-10만미의 치어를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단양강의 풍부한 어족자원 조성과 함께 내수면 어업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 단양강 수계에 서식하는 어종 중심의 민물고기 우량종자를 생산해 축양장에 공급하며 축양장에서 키운 다양한 어종을 국내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단양군 대표 어종이자 관광단양의 중요한 먹거리이기도 한 쏘가리 등 고급어종의 안정적인 공급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단양 관광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영춘면 일원에 우량종자생산시설, 축양장, 북벽지구 테마파크 등의 대규모 체험 관광단지가 조성되며 지역발전에 선도적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광 인프라의 고른 확대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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