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친환경 농업 인프라 확충에 발벗고 나섰다. 사진은 홍성군청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이 친환경 농업 인프라 확충에 발벗고 나섰다. 사진은 홍성군청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은 전국에서 처음 유기농업특구로 지정된 친환경 지자체 명성에 걸맞게 올해 친환경 농업 인프라를 대거 확충하기로 했다.

우선 친환경·GAP 인증, 가축분뇨 액비분석, 농업인 의뢰 토양검정 등 분석 의뢰가 급증하면서 친환경농업관련 농업검증 기능 강화를 위한 친환경 농업관 인프라를 보강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업기술센터 내 친환경 농업관을 증측하고 장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친환경 농업관은 총 480㎡ 규모로, 1층에는 농산물가공교육장과 가축퇴비분석실을, 2층에는 종합분석실을 배치해 정밀화된 농업자원 측정업무를 지원한다.

이 사업과 관련한 예산 10억을 농업진흥청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했으며, 장비보강을 위한 잔여 사업비 8억 원의 경우 내년 농업진흥청 공모사업을 통해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시설 내 배치될 분석장비는 쌀성분분석기, 질소분석기, 부숙도측정기, 가축분뇨성분 분석기 등 20종에 이른다.

또한 군은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친환경 농업 지구사업비 총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풀무농협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판매시설 구축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홍북읍 충남대로 50 아르페온 2차 2층에 471.57㎡ 규모로 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농산물의 지역내 유통 및 소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군은 홍동농협에 친환경 벼미곡 처리장, 육묘장 설치비로 11억 원을 지원해 친환경 농법의 선진지로 알려져 있는 홍동면만의 친환경 벼 생산 기반 체질을 확실히 보강할 예정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국민 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친환경 농업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내 생산에서 소비까지 친환경 농산물의 유통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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