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유성구지회장
박종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유성구지회장
코로나19로 재난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일들이 주변에서 펼쳐지고 있다. 확진 자 수와 마스크 문제로 아침을 열지만 이 또한 지나가듯이 분명 극복 되리라 믿는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요즘, 희망의 봄을 맞이하는 풍수 인테리어를 나만의 공간에 초대해 본다. 풍수란 자연의 에너지를 받아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살아가면서 건강한 삶을 누리고 사랑이 쌓이고 재물이 쌓이게 하는 것이다. 미신이 아닌 사실이고 숨어 있는 생활 상식이다. 풍수인테리어의 기본은 바로 비우기, 뺄셈이다. 물건이 첩첩이 쌓여 있는 집은 좋은 기가 정체될 수밖에 없다. 필요 없는 것과 필요한 것으로 나누고 쓰지 않는 것은 치운다. 비워야 비로소 채워진다. 여유 있는 공간은 생기를 불어오고 좋은 기가 쌓이게 하는 선순환을 이룬다. 그 다음은 밝음이다. 사람 사이의 계층을 부각한 영화 기생충 에서도 가난을 상징하는 반 지하는 어둠을, 부를 상징하는 저택의 공간은 빛으로 대비해 놓았다. 공간이 어둡다면 의도적으로라도 밝게 만들어야 한다. (단 침실만은 예외로 어두워도 된다. 수면 시에는 빛이 없는 공간이 좋다.)

청결 또한 최선의 풍수다. 전염병 발생도 열악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발생되고 전파되어 왔다. 깨끗한 환경에서는 바이러스나 세균도 힘을 잃어버린다. 청결은 건강한 풍수에 우선시 되어야 한다. 끝으로 공간도 사람에게 영향을 주지만 사는 사람의 분위기나 태도도 공간에 영향을 준다. 부정적 생각을 많이 하면 공간도 어두워진다. 긍정적 생각과 활기로 탁한 기운을 몰아낸다. 큰돈을 들여 가구를 들이거나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게 아니다. 마음 치유의 공간으로 발코니에 작은 정원을 만들어 자연을 들여 놓거나 차 마시고 사색하는 공간을 꾸며 보는 것도 괜찮다. 이에 선행돼야 할 것은 덧셈이 아닌 뺄셈이다. 내가 사는 집의 좋은 기운을 받아 건강하게 사는 것이 풍수인테리어의 핵심이다. 건강과 면역력이 절실한 시기다. 그럴수록 집착도 욕심도 비울 때 이다. 박종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유성구지회장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