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1일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대표를 세종갑에 전략공천했다. 세종을 선거구에는 강준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과 이강진 전 국무총리 공보수석, 이영선 민변 변호사 등 3인의 경선이 결정됐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략선거구 경선 후보자 및 전략공천 후보자를 의결했다고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밝혔다.

세종시에 편입된 충남 연기군이 고향인 홍 전 대표는 공채 평사원으로 시작해 증권사 사장까지 오른 인물로 당 인재영입 17호다.

세종은 현역인 이해찬 대표가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총 8명의 예비후보가 분구를 전제로 갑·을 나뉘어 치열한 예선전을 준비해왔던 곳이다. 이날 갑 선거구의 전략공천과 함께 을 선거구의 3인 경선이 확정되면서 나머지 5명의 예비후보들은 경선도 치르지 못한 채 컷오프 됐다.

앞서 미래통합당은 갑 선거구에 바른미래당 출신으로 세종당협위원장을 맡았던 김중로 의원을, 을 선거구에는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을 각각 공천했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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