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코로나19 확진자는 10일 오후 3시 기준,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163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세종 2명, 충남 6명, 충북에서 2명이 늘었다. 충청권 확진자는 대전 18명, 세종 10명, 충남 108명, 충북 27명이다.

충남 천안 줌바 강사 워크숍을 시작으로 세종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5차 감염으로까지 이어진 가운데 10번째 확진자는 대통령기록전시관 직원으로 확인됐다.

세종시 추가 확진자 2명은 50대 남성으로 모두 공무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10번째 확진자는 7번째 확진자(바이올린 교습생)의 남편이다.

그동안 천안 줌바 강사와 관련 확진자가 천안 지역에 국한됐던 충남은 이날 아산과 서산에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6명의 추가 확진자 중 103번째, 106번째 확진자는 천안에서 확인됐지만 104-105번째 확진자는 서산, 107-108번째 확진자는 아산에서 나왔다.

충남 지역별 확진자는 천안 96명, 아산 9명, 서산 2명, 계룡 1명이다.

충북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지역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1명은 충주에서 확인됐다.

대전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전국 확진자는 10일 자정 기준 7513명이며, 이 중 247명이 격리해제 됐다.

확진자는 전날 보다 131명 증가한 것으로 증가세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80.2%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됐으며,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19.8%이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혈액 속에서 코로나19 항체를 탐지하는 단백질(일명 `probe`) 제작에 성공했다.

항원(인체에 침입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제대로 된 항체를 생산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기술은 향후 백신 또는 치료제 효능을 평가하는데 필수적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그간 코로나19 환자로부터 확보된 혈액을 바탕으로 인체의 면역학적 반응을 보는 검사법(면역형광검사법, Immunofluorescence Assay(IFA))을 확립했으며, 이번 항체 탐지 단백질 제작을 계기로 향후 관련 치료제 개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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