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영 대전작가회의 회장. 사진=대전작가회의 제공
박소영 대전작가회의 회장. 사진=대전작가회의 제공
박소영(65) 시인이 대전작가회의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대전작가회의는 최근 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단독 출마한 박 시인을 회장으로 뽑았다고 9일 밝혔다. 2008년 `시로 여는 세상`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박 회장은 그동안 시집 `나날의 그물을 꿰매다`, `사과의 아침` 등을 냈다.

회장단으로는 박권수 시인, 황수대 문학평론가가 부회장으로, 김나무 극작가가 사무국장에 선임됐다.

박소영 회장은 "올해는 한국전쟁과 대전산내골령골 민간인학살 70주기가 되는 해로 작가의 역사의식과 사회적 실천이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 때인지라 지역을 대표하는 진보적 문학단체인 대전작가회의의 역할이 중요한 해"라며 "최선을 다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작가회의는 1998년 대전·충남 민족문학인협의회와 `화요문학`, `충남교사문학회`, `젊은시` 등의 동인이 모여 민족문학작가회의 대전·충남지회로 첫발을 내딛었다. 2009년부터는 한국작가회의 대전지회로 개편되어 현재 100여 명의 시인, 소설가, 수필가, 평론가, 극작가 등이 활동하고 있다. 해마다 문예지 `작가마당`과 시선집, 비평집을 펴내고 있으며 문학 창작 및 연구와 보급을 위한 여러 사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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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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