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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감면에 할인 펑펑 고민은 배송만 늦출뿐

2020-03-05기사 편집 2020-03-05 13:58:10      김용언 기자 whenikiss99@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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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동차 구입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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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올 상반기는 차량 구입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위해 '개별소비세 인하' 당근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달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승용차 개소세를 내리면서 위축된 소비심리를 완화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회사들도 코로나19 여파로 신차 판매가 저조해지자 공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얼마나 아낄 수 있을까= 개소세는 사치성이 높은 물품의 소비를 억제하고 세금을 공정하게 부과하기 위해 매기는 세금을 일컫는다. 자동차를 포함해 보석, 귀금속 등에 부과된다.

세율은 과세물품에 따라 다르다. 종전 특별소비세가 2008년부터 개소세로 이름이 변경됐다.

차량에 한 해 3개월 간 진행되는 감면 혜택은 차량 출고일을 기준으로 한다. 감면은 3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신차 출고 시 할인율이 적용된다.

6월 30일 전에 계약을 진행해도 차량이 7월 1일 이후 나오면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한다. 개소세 인하는 차량 구매 시 발생하는 부수적인 세금인 교육세와 부가가치세까지 연동 할인됨을 뜻한다.

승용차 개소세는 5%에서 1.5%로 낮아졌다. 한도는 100만 원까지다. 교육세 30만 원(개소세의 30%), 부가가치세 13만 원(개소세·교육세 합산액의 10%)를 합치면 최대 감면 효과는 143만 원이다.

가장 궁금한 감면 총액은 차량 가격(공장도 가격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1000만 원짜리 차를 사면 최대 43만 원 혜택이 주어진다.

차량가격 2000만 원은 약 85만 원, 3000만 원은 약 128만 원의 구매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3350만 원짜리 차량을 사면 최대치 감면 혜택인 143만 원을 아낄 수 있다.

3350만 원 이상 차량의 경우 최고 감면액(143만 원)은 동일하다. 수입차도 개소세 할인 대상이다.

출고일을 기준으로 하는 국산차와 달리 수입차는 '통관일'에 따라 적용된다. 쉽게 풀어 새로 입항해 통관 절차를 거치는 모델부터 개소세 인하에 적용된다는 뜻이다.

단 수입사에 따라 등록일 기준인 곳도 있으니 소비자들은 이를 유념해야 한다. '생계형 차량'으로 분류돼 이미 개소세를 면제받는 차종은 이번 혜택에서 제외된다.

현 개소세 면제 차종은 경차, 9인승 이상 승합차, 화물차, LPG 랜터카 등이다.

◇가격 인하 부각하는 車업체= 국내 완성차 업계들은 이미 열띤 가격 홍보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전 차종에 걸쳐 최대 143만 원의 가격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

르노삼성도 개소세 인하로 차량 구매 비용이 낮아졌다. SM6 92만 9000만-143만 원, QM6 103만-143만 원 인하된다. 한국지엠은 모델별로 77만-143만 원까지 세금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 1995만-2620만 원에서 최대 110여만 원의 개소세가 줄어든다.

자동차 회사들은 개소세 인하 홍보와 함께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무이자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전기차인 SM3 Z.E. 현금 구매자에게 6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부는 최대 60개월 무이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3월 SM6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전 트림 한 단계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한다. 노후차(5년 경과) 보유고객에게는 5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3일부터 아반떼, 쏘나타, 코나, 싼타페 등 4개 인기 차종 약 1만 1000대를 할인 판매한다. 차종별 한정 수량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각 영업점에서 선착순 판매에 들어간다.

차종별 할인율은 정상가 대비 아반떼 5-7%, 쏘나타 3-7%, 코나 2-7%, 싼타페 4-7% 등이다. 기아차는 개소세 감면 이벤트와 함께 만 6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모닝, 레이, K3 등을 할인해주는 액티브 시니어 특별지원 이벤트를 벌인다.

한국지엠은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에 맞춰 3월 한 달 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선수금과 이자를 없앤 '더블 제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선보인다.

월 납입금을 최소화해 스파크, 말리부(2.0 터보, 디젤), 이쿼녹스 36개월, 카마로 SS 50개월, 볼트 EV 60개월 등 무이자 할부를 진행한다.

쌍용차는 비대면 고객들에게 차량 가격의 1.5%를 할인해준다. 3월 한 달 간 전화·온라인 사전상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1.5% 우대할인을 한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3.5%)에 더해 개소세 전액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됐고 부품 수급도 어려워 판매실적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면서 "개소세 인하에 더불어 완성차 업체 간 할인 경쟁이 불붙어 내수 소비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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