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진천군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할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사진=진천군자원봉사센터 제공
3일 진천군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할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사진=진천군자원봉사센터 제공
[진천]진천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충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품귀현상을 빚는 마스크를 직접 제작해 지역 소외계층에 보급하고 있다.

3일 진천군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경제적 여건 등으로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 원단과 재료를 구입해 지난 2일 마스크 제작에 돌입했다.

이번 마스크 제작은 정전기 필터를 장착한 면 마스크가 바이러스 차단에 효과가 있다는 서울시 보건환경원구원의 연구결과 발표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자원봉사센터는 지역에 단 1명의 확진자 발생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각오와 함께 보다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근무조를 편성해 휴일 없이 마스크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박충서 군자원봉사센터장은 "전 국민의 마스크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현 상황에서 지역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감염증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역물품 확보를 위해 이번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다함께 지혜를 모아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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