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반대·문재인 대통령 선대위 출신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제15대 사장이 28일 취임했다.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제15대 사장이 28일 취임했다.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제15대 사장이 28일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 2월 28일부터 2023년 2월 27일까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로 전환된 상황을 감안, 온라인 영상을 통해 전 직원에게 취임사를 전했다.

박 사장은 "국내 최고의 물 전문기관으로서 반세기 동안 축적된 물 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홍수, 가뭄 등 물 재해를 완벽히 대응하겠다"며 "취약한 지방상수도 선진화와 물 공급 소외지역의 물 복지 개선을 통해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도록 선 순환하는 통합형 물 관리를 정착시키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4대강 보와 하구둑의 자연성 회복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민을 위한 합리적 대안을 마련될 수 있도록 물관리위원회와 환경부를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신임 사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토목공학(수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인제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낙동강 통합물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지냈다.

4대강조사위원회 공동대표를 역임하는 등 4대강 문제를 꾸준히 지적해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시절 경남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자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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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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