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지난 21일 지역내 첫 감염자가 확인된 후로 26일 3명, 27일 4명 등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레 만에 총 13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역 11번째인 추가 확진자는 대전도시철도 대동역·중앙로역장을 겸임하는 40대 남성으로 유성구 원신흥동에 살고 있다. 지난 26일 확진 판정 받은 월평역 역무원(39세 여성) 접촉자다. 두 사람은 20-21일 두 차례 만나 식사와 면담 등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 방역당국은 대동역과 중앙로역 역무원 20명 모두 자가격리 조처하고 다른 직원들이 근무토록 했다. 최초 월평역 역무원의 접촉자로 확진 판정 받은 사람은 전날 10번째 확진자에 이어 2명으로 늘었다.

12번째 확진환자는 대덕구 송촌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세종에 있는 보험회사에서 근무 중이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충남 천안 줌바댄스 교습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대전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13번째 환자는 서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며 서울지역 대학의 대학원생이다. 서울에서 접촉한 친구의 부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거주자로 파악됐다.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추가 확진자 3명 모두 증세가 양호하다"며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 등은 확인 즉시 방역 소독하고 이동동선이나 접촉자는 파악하는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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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28일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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