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해빙기(2월-4월) 급경사지와 소규모 공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 급경사지 199곳과 소규모공공시설 484곳에 대한 관리 기관별 전수 점검으로 진행된다. 시는 민간 전문가가 포함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내달 16일부터 20일까지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급경사지 경우 배수·보강 보호시설 이상 유무, 옹벽의 균열·배부름 상태, 낙석 발생·붕괴 가능성 등이다. 소규모 공공시설은 `도로법`, `하천법` 등 법률에 따라 관리되지 않는 소교량, 마을진입로, 농로, 세천 등의 유지관리 상태와 주변 장애물 현황 등이다. 시는 점검 대상에서 제외된 급경사지·소규모 공공시설은 신규 발굴하고, 재해 위험이 높은 경우 위험시설로 지정해 우선순위에 따라 예산 확보 후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낙석·붕괴 등의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각 관리청 상황보고 체계를 확인한다. 박월훈 시 시민안전실장은 "해빙기 위험요인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점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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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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