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의 신임 사장 인선이 임박했다. 지난 해 9월 임기가 만료된 이학수 사장이 27일 이임식 성격의 환송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의 후임 사장 임명이 이르면 28일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학수 사장은 이날 일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환송 간담회를 가졌다.

이 사장은 지난해 9월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 사장 인선이 늦어지면서 현재까지 수공을 이끌어왔다.

수공은 지난 해 8월 공모를 거쳐 지원자를 추려 상급기관인 환경부에 제청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지난해 말부터 2차 공모를 벌인 수공은 이달 초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친 5명을 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했다.

신임 사장은 환경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이로 미뤄 수공 신임 사장 임명은 이르면 28일쯤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신임 사장 임명을 앞두고 관련 준비를 하고 있는 건 맞다"며 "정확한 인선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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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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