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상 위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공중선을 풀어낸다. 시는 오는 3월 대전로(인동네거리-효동네거리)의 전주 등을 땅 밑으로 묻는 지중화 사업에 착수한다. 대전로 지중화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도시미관저해요인의 주범이었던 거미줄 같은 전선, 광고물 벽보로 사용되다시피 한 전주가 사라지며 보행환경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전망이다. 지중화사업은 특성상 시가 한전·통신사업자와 이중굴착 방지와 사업비 분담(50%) 사전 협의를 통해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이번 사업은 양측의 사업시기와 예산확보 등을 일치시키는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권경영 시 건설도로과장은 "공사 구간을 지날 경우 도로굴착으로 인한 통행불편과 혼잡이 예상된다. 시민들께서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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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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