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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집중 천안 불당동 주민 커지는 불안감

2020-02-27기사 편집 2020-02-27 13: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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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6명 중 5명 불당동 거주, 운동 강습 연관성 추정

첨부사진1[연합뉴스]

[천안]천안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특정 지역에 편중하며 지역사회 감염 본격화 우려를 낳고 있다. 보건당국도 추가 병상 확보 등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천안시에 따르면 26일까지 천안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이다. 첫 확진자 포함해 25일 당일에만 3명, 26일도 3명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30-50대 여성들인 이들 확진자들의 거주지는 두정동 1명을 제외하면 5명 모두 불당동 일색이다.

일부 확진자들은 도로 하나를 경계로 단지가 서로 마주한 불당동의 대동다숲, 불당아이파크 등에서 발생했다.

특히 1번과 4번은 줌바댄스 강사인 5번 확진자에게서 강습을 받았다. 강습 장소는 아이파크 요가방, 지웰더샵 피트니스센터로 불당동에 소재한다. 6번 확진자도 5번 확진자한테 불당동에서 줌바 강습 관계가 역학 조사중이다.

불당동은 지난 1월 기준 인구 6만 8183명으로 천안 30개 읍면동 중 주민 수가 가장 많다. 학교도 초중고 7개교에 달한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초중고 학교가 밀집한 천안 최대 동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틀 발생하며 주민들 근심도 깊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불당동의 한 아파트 주민 이모(45)씨는 "긴밀한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동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발생해 불안감이 깊다"며 "가족들도 외출을 삼가한 채 공개되는 확진자 동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천안은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격리를 위한 음압병상 확보도 현안이다.

천안지역 음압병상은 국가지정격리병원인 단국대병원 7개 외에 천안의료원 6개, 순천향대천안병원 6개, 천안충무병원 4개가 전부다.

하지만 순천향대 음압병상은 일반 병실과 분리돼 있지 않아 코로나19 확진자를 받기 어렵다. 천안충무병원도 국민안심병원 지정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음압병상에 임원 할 수 없다.

천안의 코로나19 확진자 6명은 단국대병원(3명)과 천안의료원(3명) 음압병상에 분산 입원했다. 단국대병원과 천안의료원에는 세종과 아산의 코로나19 확진자 각각 1명, 2명도 입원해 있다. 천안의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이 계속될 경우 음압병상 부족난이 당장 '발등의 불'이 될 처지다.

이에 대해 천안시 관계자는 "음압병상의 잔여실이 다 차면 동일질환의 2인 1실 운영 등을 대학병원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27일 오전 7시 기준 천안지역은 1534명이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아 6명이 양성, 1186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342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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