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인허가실적 전년대비 절반 이상 감소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주택건설시장 경기가 움츠러들고 있다. 충청권은 인허가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2만3978호로 전년동월 3만2023호보다 25.1% 감소했다.

충청권은 감소폭이 더 컸다. 지난달 인허가 실적은 2837호로 지난해 1월 6851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1월 3504호 인허가 실적을 기록했던 대전 지역은 지난달 1440호로 감소했다. 충남은 지난해 1월 2785호에서 지난달 281호로 낙폭이 컸다. 충북(504호→744호)과 세종(58→372)은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충청권 착공 실적은 1229호로 지난해 1017호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전은 지난해 112호에서 128호로 소폭 늘었고 충남도 618호에서 976호로 증가세를 보였다. 세종은 46호에서 16호로, 충북은 241호에서 109호로 감소했다.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1만2213호로 전년 대비 31.5%, 5년평균 대비 36.7% 감소했다. 지방은 1만1765호로 전년 대비 17.1%, 5년평균 대비 37.4% 감소했다.

1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1만6512호로 전년동월 2만4397호보다 32.3% 감소했다. 수도권은 8616호로 전년 대비 35.8%, 5년평균 대비 32.7% 감소했다. 지방은 7896호로 전년 대비 28.1%, 5년평균 대비 46.1% 감소했다. 유형별로 공동주택 착공실적은 1만756호로 전년 대비 38.3%, 5년평균 대비 36.8%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5756호로 전년 대비 17.4%, 5년평균 대비 44.9% 감소했다.

1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40호로 전년동월 1만5501호 대비 99.7% 감소했다. 청약업무 이관으로 인한 신규 청약업무가 중단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1월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3만1544호로 전년동월 4만7799호보다 34.0%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6821호로 전년 대비 26.7%, 5년평균 대비 16.2% 감소했고 지방은 1만4723호로 전년 대비 40.8%, 5년평균 대비 34.5% 감소했다. 아파트는 2만3035호로 전년 대비 34.2%, 5년평균 대비 18.5%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8509호로 전년 대비 33.6%, 5년평균 대비 40.5% 감소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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