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비례정당 창당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다만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해 `꼼수에는 정수로 맞서겠다`고 비판해온 상황에서 자당의 위성정당 창당의 `당위성`을 유권자에서 어떻게 설득할지 등의 문제를 놓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당 지도부는 미래한국당으로 인해 벌어질 의석 격차를 20석 안팎으로 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온 정당지지도를 기준으로 자체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비례대표 의석으로 민주당은 최대 7석, 미래한국당은 최대 25-27석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됐다고 한다. 당 지도부는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내달 초 위성정당 창당 여부를 결단할 예정이다. 서울=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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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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