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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감염경로 안갯속

2020-02-26기사 편집 2020-02-26 13: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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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확진자 동선 공개, 확진자 감염경로 오리무중, 밀접접촉자 누락 가능성 배제 못해

첨부사진126일 오전 박상원 천안시 행정안전국장이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윤평호 기자

[천안]천안에서 25일 하루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세 명 발생했지만 감염경로는 특정 되지 않아 시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한 밀접접촉자 검체검사 범위도 협소해 향후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6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세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두번째 확진자 B(50·여·두정동)씨는 지난 24일 2시30분 발열,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오전에 단국대병원 외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진을 받고 자가격리를 실시, 25일 오후 3시4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25일 오후 6시 단국대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23일과 24일 이틀간 백석동의 VIP대중사우나와 두정동의 의료기관 등을 이용했다.

세 번째 확진자인 C(47·여·불당동)씨는 지난 20일 두통, 코간질 등 증상이 있자 단순감기로 알고 감기약을 복용했다가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24일 오후 충무병원 외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진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C씨는 25일 오후 확진 판정 뒤 단국대병원으로 이송돼 입원중이다. 쌍용동에 소재한 미용실 뮤즈헤어의 원장인 C씨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불당동 지웰더샵 피트니스센터, 식당, 병원 등을 다녀갔다.

앞서 천안 최초 코로나19 확진자인 A(47·여·불당동)씨는 25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 뒤 같은 날 오후 단국대병원에 이송돼 입원하고 있다.

천안시는 26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브리핑을 갖고 확진자 동선을 공개했지만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라고만 응답했다. 일부 언론은 A씨와 C씨가 각각 다른 장소에서 운동강사인 B씨의 강습을 수강했다고 보도했지만 천안시는 공간만 같을 뿐 대면수업은 없었다고 밝혔다.

박상원 천안시 행정안전국장은 "특정종교나 대구와 연관을 물어 봤는데 본인들은 아니라고 한다"며 "확진자 연관성을 계속 조사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확진자 밀접접촉자 범위가 도마에 올랐다.

시에 따르면 A씨 36명, B씨 4명, C씨 5명 총 45명의 밀접접촉자가 코로나19 검체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하지만 B씨와 C씨는 각각 운동강사와 미용실 원장으로 생활공간에서 많은 사람들과 대면이 불가피함에도 밀접접촉자 범위를 B씨는 가족 3명과 사우나 1명, C씨는 가족 2명과 식당 2명, 병원의사 1명으로만 한정해 검체검사가 이뤄졌다. 확진자 동선에서 미처 파악되지 않은 밀접접촉자들로 인해 추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잠복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23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VIP대중사우나,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뮤즈헤어콜렉션을 이용하신 분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시 동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오셔서 검진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 미용실 등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영업장을 임시휴점 조치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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