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자치구들이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지역 5개 자치구에 따르면 각각의 청사 1층에 열감지카메라 설치하고 출입구를 단일화해 직원과 민원인의 체온을 상시 체크한다. 또 전 직원의 마스크 착용 근무를 의무화 하고, 녹즙·택배 등 배달물은 부서별 출입구 혹은 당직실 등에서 일괄 수령하도록 조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한다.

중구는 문화마을관리원과 뿌리공원 등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전체를 잠정적으로 휴관 조치했다. 공공체육시설인 중구국민체육센터·중구산성체육관·중구체육복지센터는 내달 15일까지 3주간 휴관한다. 단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휴관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중구보건소는 일반진료를 중단하고 선별진료에 집중하며 안전한 방역망 구축에 나섰다.

유성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민 불안을 줄이기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자·자가격리자 현황 등을 공개한다. 또 소비 심리 위축으로 지역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지방세 납부 기한 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유예 등을 지원한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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