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는 김현유 교수 등 국내·외 연구진이 새로운 나노촉매 디자인기술로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용 백금촉매의 성능을 기존대비 15배 높이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충대 신소재공학과 김현유, 김천중 교수와 KAIST 신소재공학과 정우철 교수, 미국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 방사광가속기 센터 유영상 박사 등 공동연구진은 세륨산화물과 티타늄산화물의 계면 디자인을 통해 백금을 원자단위로 안정화시킨 단원자(single atom) 촉매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백금이 촉매로 사용되는 환경 및 에너지 분야의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기술이다.

이 기술에 따라 제조된 백금 단원자 촉매는 기존 백금 나노입자 촉매 대비 사용량 기준 15배 이상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김현유 교수는 "이 연구는 소재 사이의 계면을 원자단위에서 능동적으로 조절해 개별 원자 하나하나를 고성능 촉매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새로운 성과"라며 "다양한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촉매 반응에 적용하여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창의적 결과"라고 말했다.맹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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