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
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오전 9시 현재까지 76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일 오전 9시보다 207명 증가한 숫자다. 이 중 738명이 격리 중 이다. 의사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은 이들 중 1만912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872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 대부분은 대구(442명)와 경북(186명)에 집중돼 있다.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관련 집단 발생이 전체 확진자의 74.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은 대전 3명, 세종 1명, 충남 1명, 충북 3명을 등 8명을 유지했다.

정부는 전날인 23일 오후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대국민 예방수칙을 일괄 개정해 배포할 예정이다.

일반국민들은 손씻기,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많은 곳에 방문을 자제하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한다.

임신부, 65세 이상자, 만성질환자 등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하지 않도록 하고, 불가피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을 권고한다. 아울러,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콜센터 (☎1339, ☎지역번호+120)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 있는 사람은 외출 및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해야 하며, 격리조치가 진행 중인 사람은 의료인 또는 방역당국의 지시를 따르고 자가격리 수칙 또한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신천지대구교회 집회 등에 참석했던 신도들은 자가격리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안내센터(1339) 등에 먼저 문의한 뒤 해당 지시에 따라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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